2022년이 3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의 빅 이벤트가 즐비한 12월 한 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2월 산타 랠리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이번에 발표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FOMC 금리 결정과 파월 연준 의장의 증시전망에 대한 기자회견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이벤트에 따라 올해를 마무리하는 증시의 방향성과 내년 증시에 대한 전망을 점쳐볼 수 있기에 증시에 있는 최고의 이벤트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지난주 PPI는 생각 보다 꺾이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컨센서스 였던 7.2%(YoY)는 7.4%를 기록, 전월 대비로도 0.2%를 상회하는 0.3%, 코어 PPI도 예측치인 0.2%를 상회하는 0.4%를 기록하여 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꺾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연초에 기록한 고점 대비 지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4회 연속 75bp 인상이라는 강력한 금리 인상 정책으로 인한 물가지수의 하락 폭과는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번 주에 예정된 증시 빅 이벤트를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12.13)
컨센서스 : CPI - 7.3%(YoY), CCPI – 6.1%(YoY) / CPI, CCPI – 0.3%(MoM)
지난 11월 CPI 예측치는 8.0%였으나 실제 7.7%의 수치가 발표되자 시장이 환호하는 분위기로 변화가 있었습니다. 발표 당일 나스닥이 7% 이상 급등하면서 지난 2021년 11월부터 이어져 온 장기 숏포지션의 정리가 있었지 않았나 추측을 할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이번 컨센서스를 보면 지난 11월의 추세적인 하락에 힘입어 물가지수가 크게 잡히는 수준으로 월가의 예상치가 발표되어 있습니다. 11월 분위기에 힘입어 이번 발표에서도 크게 물가가 잡히는 수치가 나올 것인지, 아니면 지난 11월 PPI 발표처럼 컨센서스를 상회하여 다시 한번 시장에 고물가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12월 FOMC 회의 및 금리 결정(12.15)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의 결과가 한국시각 15일 새벽에 발표됩니다. 4시에 금리를 결정하고 4시 30분에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4시에 발표되는 FOMC의 금리 결정 회의록의 경우 3, 6, 9, 12월마다 나오는 점도표가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습니다. 연준 위원들이 금리의 상단을 어느 수준으로 예상하는지 각각의 의견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이기에 점도표의 수준에 따라 금리 인상을 어느 수준까지 할 예정인지를 예단해보고 투자 방향성에 잘 반영해야 할 지표입니다.
금리의 경우 시장 예상치인 50bp 인상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예상치에 부합하는 금리 결정이 나올지 주목해봐야 하고, 더욱 중요한 것은 파월 의장의 증시에 대한 전망을 밝히는 기자회견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내내 이어지던 파월 연준의장의 매파적 발언 덕분에 증시는 하방 압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한 해였으나, 지난 11월 브루킹스 연설에서부터 그간 이어져 온 파월의 태도가 변화하는 것 같은 발언이 나왔고 이번 12월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과연 증시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발언이 이어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이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파월의 입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12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12.15)
같은 날 새벽 FOMC가 있다면 야간에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 발표가 있습니다. 제조업에 대한 선행지표로 많이 활용하는 데다 금리 인상과 경제 불황으로 인한 경기침체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지표이기에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11월에는 컨센서스인 –6.2를 대폭 밑도는 –19.4를 기록하여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시장이 크게 하락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번 컨센서스는 –12이며 기준치는 0입니다. 어느 수준으로 발표되느냐에 따라 FOMC 결과에 따른 흐름의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이 지표는 심리지수이기에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에 대한 심리도 어느 수준인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1월 소매판매(12.15)
소비자의 소비, 지출을 알아볼 수 있는 소매판매 지수가 15일 밤 발표됩니다. GDP의 70%가 소비를 통해 구성되는 미국의 경우 소매판매 지수는 소비 활동의 근간이 되는 지표로 볼 수 있기에 중요도가 매우 높습니다. 컨센서스는 8.27%이며 이를 상회할 때 긍정적임을 뜻합니다.
▶ 월가의 빅이벤트가 몰려있는 한 주, 산타 파월은 등장할 것인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의 가장 큰 이벤트가 모여있는 주간입니다. 이번 주 분위기에 따라 올해 증시의 마무리를 긍정적으로 할 수 있을지, 역대 손꼽히는 최악의 한 해로 마무리할 것인지 그 향방이 결정되리라 생각됩니다. 굵직한 이벤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파월 의장의 발언에 있을 것입니다. 모든 이벤트의 수치는 그저 수치일 뿐 연준의 긴축 기조, 피벗에 대한 언급이 있다면 수치가 안 좋더라도 증시는 상승할 여력이 있기에 모두가 파월이 산타가 되어 나타나 주기를 희망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포와 탐욕지수 및 금리지표
◈ F&G Index
중립으로 지난 주에 비해 많이 내려온 상태입니다. 지난 주 하락장이 지속되며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도 상승을 한 상태입니다. 전체적인 지수에 대한 포지션은 매수와 매도 모두 하지 않으며 잠시 기다리며, 시장의 이벤트에서 발표되는 수치를 모두 확인해봐야 할 시기로 보입니다..
◈ Fed Watch
CME Fed watch는 50bp 인상확률을 75%로 점치고 있어, 드디어 이번 FOMC에서 그동안 해온 75bp 인상을 멈추고 50bp 인상에 그치는 결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수준이 줄어듦에 따라 시장의 분위기는 어떻게 변할지 대비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포스팅 업로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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