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시황정리(2/14),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 예상치 상회

미국증시 시황정리(2/14),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 예상치 상회

美증시, 예상보다 강한 소비자물가 지표에 하락…다우 1.35%↓(종합)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었습니다. 헤드라인 CPI 예상치였던 2.9%의 2는 사라졌고 다시 3.1%라는 성적표를 받아본 월가는 쇼크를 맞았습니다. 이는 MoM 0.3% 상승한 수치로 예상치 상회, 근원 CPI도 MoM 0.4% 상승하며 전년대비 3.9% 올랐습니다. 기대감이 컸던 이유에서일까 지수는 모두 크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그간 3월 금리 하락을 주장해왔던 월가는 최근 3월에서 4월로, 이번 CPI 발표를 기점으로는 올 해 여름 정도는 되어야 첫 금리인하가 나올 것으로 그 예측을 수정했습니다. 

CME FED WATCH

 

이를 반영한 CME FED WATCH도 5월 첫 금리인하에 가장 많은 베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발표 이전에는 올 연말까지 6차례 25bp씩 총 150bp인하에 방점을 두었지만, 이번 발표로 인해 100~125bp 수준으로 그 예상치도 하락한 상황입니다. 이제 곧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개인소비지출(PCE)물가 등 다시금 인플레이션이 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상황이 돌아왔습니다. 작년 3분기 시점에는 이런 물가지수가 시장지수를 흔드는 일이 크지 않았는데, 이젠 상방과 하방의 변동성을 정하는 중요지표로 다시금 자리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1월 FOMC 성명서 확인

 

 

 

* 2023 4Q 실적발표 현황(2월 9일 기준)

S&P 500 기업 실적발표 진행 : 67%
EPS 예상치 상회 : 75%
매출 예상치 상회 : 65%

참조 : EARNINGS INSIGHT - FactSet 

 

 

 

 

오늘의 미국증시 시황정리

3대지수는 모두 크게 하락했습니다. S&P500 기업중 상승한 기업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고, 특히 금리에 제일 민감한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가 4%가까이 하락하면서 지수 자체의 낙폭이 제일 컸습니다. VIX 지수 또한 일간 14% 수준으로 튀어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이 촉발한 시장에 대한 공포심리가 확산되어가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그와중에 엔비디아(NVDA)는 잘 버텨주는 모습이네요.

 

공포와 탐욕지수

 

오늘 공포와 탐욕지수는 6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CPI 발표로 인한 일시적인 쇼크로 이전 대비 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탐욕의 구간에 들어서 있는 만큼, 이번 발표가 현재의 상승 분위기를 꺾고 하락하는 시작점이 될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물가상승의 압박 재료로 단기 이슈에 그칠지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 성공투자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