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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주간브리핑] 미국 증시 급락, 전 저점 향해 달려가는 나스닥(미국 증시 주요 뉴스, 지표 정리)

by 대장 디디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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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브리핑] 미국 증시 급락, 전 저점 향해 달려가는 나스닥(미국 증시 주요 뉴스 정리)

 

10월 첫째 주 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번갈아 하며 했으나, 결국 폭락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어떤 이슈에 시장이 크게 반응했고 왜 폭락하여 다시 전 저점을 향해 달려가는지 알아야 시장의 변동성에 조금이나마 대응할 수 있기에 이번 주 주요 이슈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1. 미국 9ISM 제조업 구매자 지수 50.9(52.2)

 

ISM 제조업 구매자 지수는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가 매달 400개 이상의 기업 구매/공급 관련 중역을 대상으로 벌이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수치입니다. 간단하게 구분하는 방법을 보자면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50 밑으로 수치가 떨어지게 되면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예측하는 것입니다.

 

추세적으로 보면 이 지수는 연준의 긴축 기조 아래에서 지속해서 우하향하는 상태이나 아직 50의 기준치는 깨지지 않는 상황이기에 당장은 나쁜 상태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는 언제나 선반영하기에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으며 모두가 이 수치가 언제 50 밑으로 밑돌지 주목받는 상황입니다.

 

특히 ISM 제조업 구매자 지수는 전달 지표가 다음 달 초에 발표되기에 월간 전망을 예측할 수 있고 이 지표를 토대로 전망에 대한 근거로 활용할 수 있기에 중요한 지표로 여겨집니다.

 

 

2. 미국 8월 채용공고 20216월 이후 최저

 

지난 8월 미국의 채용공고 수가 2021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시장에 엄습했습니다. 경기침체 악재는 시장에서 면역이 생기지 않나 싶은 정도로 같은 재료로 인한 시장의 하락이 매번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개별 종목 장세가 아닌 거시적 경제 상황에 따른 매크로 장세가 이어지고 있기에 흐름에 따른 키 맞추기만 지속되는 장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 같습니다.

 

채용공고 지표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더 살펴보자면 노동시장에서 노동자의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인건비 상승에 따른 인플레에 조금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가 반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점차 채용을 줄인다는 것은 기업 실적이 앞으로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표로도 사용될 수 있기에 양날의 검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시장은 후자의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악재로 해석하는 것 같습니다.

 

3. OPEC+ 하루 200만 배럴 감산 합의

 

이번 주 뉴스 중 가장 큰 뉴스 TOP2로 선정해도 될 만큼 중요한 회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OPCE+ 회의 결과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 감산에 합의하여 향후 11월부터 원유 생산을 대폭 줄이기로 협의했습니다. 그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증산 요청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던 사우디였고, 결국 OPEC+ 회의에서 오히려 감산하는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미국 인플레에 더욱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간 원유가격이 안정되는 것이 지표로 보이는 중이었으나, 이번 감산으로 인해 다시금 원유가격이 급등하여 물가 지표의 하락에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되어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큰 문제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4. 미국 9월 민간 비농업 부문 고용 변화 288K(265K), 비농업 고용지수 263K(250K)

 

지난 금요일 미국장이 크게 하락한 이유는 아직도 탄탄한 고용시장의 지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현재 인플레가 꺾이지 않는 가장 주된 이유는 노동시장의 완전고용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인데, 아직도 고용지표는 예측치를 상회하는 수준이기에 탄탄한 미국 경제를 바탕으로 연준이 꺾이지 않는 인플레를 잡기 위해 더 큰 금리 상승을 할 수 있다는 우려에 증시가 급락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업률 또한 예측치인 3.7%를 밑도는 3.5% 수준으로 역시 완전고용 상태임을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이제 투자자들의 눈은 1013일 목요일에 발표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investing.com의 예측치는 8.1%인데 이를 밑도는 수치가 발표될 수 있을지, 또한 지난 8월에 충격을 주었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의 하락이 이번에는 가능할지 지켜봐야 하는 시점입니다.

 

 

10월 첫째 주는 월초답게 다양한 지표가 발표되어 증시의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초반 2일은 상승의 분위기를 만들었으나, 나머지 3일 동안 다양한 지표를 근거로 지수가 많이 하락했기에 장 분위기는 좋지 않아 보입니다.

 

다음 주 CPI 발표가 또다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니 발표 전후로 증시 변동성에 대비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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